특별한 '출생의 비밀' 포스터, 한 컷에 모든 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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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의 특별한 포스터 컷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일 SBS를 통해 ‘출생의 비밀’ 포스터에 쓰일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보통의 드라마 포스터 컷과는 다른 ‘출생의 비밀’만의 특이점들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포스터 촬영은 예쁘게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드라마에 출연하는 다수의 연기자들이 모여 촬영한다. 그런데 ‘출생의 비밀’ 포스터 촬영은 야외에서 진행됐고, 배우 유준상(홍경두 역) 성유리(정이현 역) 갈소원(홍해듬 역)만이 참석했다.

이번 ‘출생의 비밀’ 포스터 촬영은 인기작가인 강영호 씨가 맡았다. 김종혁 PD와 친분이 있는 강작가는 기꺼이 포스터 촬영건을 수락했다.

촬영은 수원시 영통동 주택가의 한 작은 카페에서 진행됐다. 촬영현장은 스태프가 들어가 서 있거나 조명을 설치할 공간은 커녕, 강작가의 움직임에도 제한이 있을 정도로 비좁았다.

하지만 좁은 공간이라 한 장면에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 아기자기한 카페 안에서 유준상이 갈소원을 바라보고, 창 밖의 성유리는 무심한 듯 카페를 스쳐지나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출생의 비밀’은 기억을 잃은 여자 정이현이 홍경두와의 사이에서 홍해듬을 낳고, 이를 포함한 10년의 세월을 정이현이 다시 잃은 채 사라진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감각적이고 트랜디하게 그리는 드라마다.

공개된 포스터 컷은 이런 드라마의 내용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다. 사랑하는 딸을 바라보는 홍경두, 남편과 딸에게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심코 카페를 스쳐지나가는 정이현, 그리고 사진의 흑갈색 빛깔이 불완전한 정이현의 기억을 대변하고 있다.

강작가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출 화면에 김종혁 PD는 상당히 만족해했다고 한다. 한 제작관계자는 “고생해서 제작한 포스터인 만큼 특별한 드라마 포스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유준상, 성유리, 이진, 한상진, 김소현, 갈소원 등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의 비밀’은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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