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배기 쌍둥이에 입힌 후 '슬쩍'…빗나간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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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경찰서는 18일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대형마트에서 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부 이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원주시 무실동 한 대형마트 의류판매장에서 도난방지 전자센서를 손으로 제거하는 수법으로 12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아동복 20여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한 살배기 쌍둥이를 데리고 범행했다.

쌍둥이 아들 둘을 쇼핑카드에 태우고 다니면서 훔친 옷을 그 자리에서 입히고 나서 계산대를 빠져나왔다.

이씨는 재고 정리 시 똑같은 아동복이 두 벌씩 종종 비는 점을 수상히 여긴 마트 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직장인 남편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이며 가정 형편도 유복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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