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반대 시위가 예고된데다 보스턴 테러의 여파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계 9일 만인 어제(17일) 대처 전 총리의 시신이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에 덮인 채 시민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았습니다.
런던 도심 3km 구간을 이동해 장례식장인 세인트폴 성당에 도착할 때까지 연도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꽃을 던지고 박수를 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비셀/런던 시민 :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한 훌륭한 여성으로, 존경받을 만한 분입니다.]
세인트폴 성당 추모 예배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를 비롯해 170여 개 국의 조문객 2천 3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승수 전 총리가 대통령 조문 특사로 참석했습니다.
반대 시위가 예고된데다 보스턴 테러까지 겹치면서 보안 당국은 경찰력 4천 명을 동원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블라켓/시위대 : 사망했지만, 재임 당시의 정책으로 인해 여전히 증오의 대상인 인물입니다.]
대처 전 총리의 유해는 왕립 첼시안식원으로 옮겨져 먼저 묻힌 남편 데니스 대처 경 옆에 안장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