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18일) 남한 정부의 적대행위가 계속되면 남북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이 미국과 함께 북한 제재에 가담하고 한반도에 최신 무기들을 끌어들이며 군사연습을 벌이는 한 남북관계 개선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남북대화의 장애물로 한미군사연습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독수리연습'이 계속되는 이달 말까지 개성공단 정상화를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평통은 특히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에 있었던 남측 보수단체의 반북 시위 등을 다시 거론하고 "생명보다 귀중한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행위를 감행하고 마주 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담화는 또 최근 남한 정부가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한 남북대화를 촉구한 데 대해 "남한은 개성공업지구 문제만을 떼어놓고 술수를 쓰려고 하지만 공업지구를 전쟁발원지로 만들려 하면서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요구하는 것은 요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담화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 노선을 선포했다며 "흥정할 생각을 하지 말고 그런 문제를 논하는 대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