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 법원은 유방보형물 피해 여성들이 제조업체인 PIP사 임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소송은 PIP사가 제조, 판매한 발암성 유방 보형물 시술을 받았다가 피해를 본 여성 5천명이 고소인으로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이들이 선임한 변호사만도 3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르세유 법원은 수백 명의 고소인과 변호사들이 한번에 재판에 참석하게 되자, 별도의 건물을 빌려 법정을 설치했으며, TV 영상으로 재판을 볼 수 있는 별도의 회의장도 빌렸습니다.
이번 재판은 다음달 17일까지 계속되며, 피고인들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5년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검찰 조사 결과 PIP사는 가슴성형 보형물을 제조하면서 불법 공업용 실리콘 젤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발암과 파열 우려가 높은 이 공업용 실리콘 젤이 포함된 보형물은 세계 65개국에 수출돼 40여만 명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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