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지리 에리카 "'헬터 스켈터', 목숨 걸고 연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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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에 엄청난 투혼을 쏟았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터 스켈터'(감독 니나가와 미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사와지리 에리카는 이번 작품에 대해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힘들었겠지만,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도 힘들었다. 엄청난 에너지를 썼어야 했는데 목숨을 걸고 연기 했다"고 말했다.

사와지리는 이 영화를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4년 전 니나가와 미카 감독이 이 만화를 소개해주셔서 읽었다. 평소에 만화를 잘 보지 않는데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리리코 역이 매우 멋진 캐릭터인데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배우로서 욕심났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사와지리는 청순한 이미지를 뒤엎는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미에 대한 강박으로 성형 중독자가 된 미녀 스타의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것은 물론이고 전라에 가까운 노출 연기까지 병행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헬터 스켈터'는 전신 성형을 통해 일본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한 여배우가 수술 부작용과 스트레스로 파멸해 간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오는 5월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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