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 우승한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소속사에 들어가면 색깔을 잃을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악동뮤지션의 ‘오빠’ 이찬혁과 ‘동생’ 이수현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직 소속사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K팝스타2’에서 우승한 악동뮤지션에게는 SM-YG-JYP 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한 후 정식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데 일각에선 악동뮤지션이 소속사라는 틀에 묶이면 그들만의 독창적인 색깔이 소속사의 색깔로 채워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수현은 “저희가 음악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 배울게 많다”면서 소속사에 들어가 음악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저희가 ‘K팝스타2’를 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저희가 색깔을 잃지 않은 듯, 소속사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7일 방송된 ‘K팝스타2’ 파이널전에서 방예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팝스타2’에서 우승한 악동뮤지션에게는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가 지급되고, SM-YG-JYP 중 한 곳과 계약 해 가수로 정식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악동뮤지션은 당분간 몽골로 돌아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K팝스타2’는 지난 14일 방송된 ‘드림스테이지’ 스페셜 편을 끝으로 종영했다. 오는 21일부터는 강호동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맨발의 친구들’이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