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주 추경안 본격 심사…진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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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정부가 17조3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모레 국회에 제출하기로 함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 상임위별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합니다.

새누리당은 '정책의 타이밍'을 강조하며 4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은 촉박한 일정에 따른 부실·졸속심사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내일(17일)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추경 규모와 재원조달 방식을 협의하고 다음주 초 상임위별 심사를 한 뒤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의지만 있으면 심의하는데 며칠 걸리지 않는다"며 "4월 내 처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추경의 배분과 집행은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하다"면서 "예산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지리멸렬한다면 또다시 '식물국회', '무능국회'라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17조3천억원 중 세출 확대는 2조9천억원에 불과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 예산은 4천억원에 그쳤다"며 "대폭 수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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