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버리지마" 훈계한 할머니 잔혹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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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20대 회사원이 길에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훈계하는 할머니를 잔혹하게 폭행했습니다. 할머니는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한 손에 옷을 들고 급하게 뛰어갑니다.

회사원 24살 한 모 씨로 범행 후 도주하는 장면이 CCTV에 잡힌 겁니다.

지난 주말, 한 씨는 술을 마신 뒤 경기도 평택의 한 주택가를 걸으며 담배를 피웠습니다.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리는 한 씨를 길 가던 66살 이 모 할머니가 꽁초를 버린다고 꾸짖었습니다.

격분한 한 씨는 길가에 있던 벽돌을 집어 들어 할머니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한 모 씨/피의자 :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렸는데 할머니가 그걸 보시고 젊은 사람이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 하는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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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는 의식을 잃은 할머니를 이 담벼락과 차량 사이에 숨겨 놓고 도망갔습니다.

피가 묻은 옷은 근처에 버려 범행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한 씨가 범행을 저지른 뒤 근처 자기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 씨는 어제(15일) 오후 아무 일도 없었던 양 회사에 출근해 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한 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손자와 단둘이 살면서 폐지를 주워 생활해 온 할머니는 뇌출혈이 심해 의식이 없어 위독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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