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범 못지 않은 위협을 일삼고 있는 북한이 오늘(16일)은 예고 없는 보복 행동을 하겠다고 또 위협했습니다. 국내 일부 보수 단체의 반북 시위를 문제 삼고 나선건데, 우리 정부는 어떤 명분의 도발이든 즉각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어제 오후 서울 도심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을 규탄하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북한 최고 지도자 3대의 모형을 불태웠습니다.
북한이 이를 문제 삼았습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의 최후통첩장이라면서 예고 없는 보복 행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최후통첩장 : 우리의 천 만 군민이 최고 존엄을 어떻게 받들어 모시고 지키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우리 혁명 무력의 정정당당한 군사적 시위행동이 즉시에 개시될 것이다.]
최고 존엄이란 김정은 제1비서를 가리키는 말로, 김 비서를 향한 공격에 대해선 북한은 항상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면서 앞으로 대화가 이뤄지는가 마는가는 남한 당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민간단체의 시위에 마치 당국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사죄 운운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어떤 명분으로 도발하든, 철저하고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부 외신이 제기한 미국의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검토하거나 고려 중이라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