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폭탄테러…최소 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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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곳곳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3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이라크 정부 관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하루 이라크 전역 12곳에서 30건 이상의 폭탄 공격과 총격이 일어나 50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사망자가 55명 이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공격이 심했던 곳은 수도 바그다드로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전후 상업구역인 카라다에서 주차된 차량 폭발을 비롯한 수차례의 잇따른 폭발로 30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 대상에는 삼엄한 경비로 그동안 거의 공격을 받지 않았던 바그다드 국제공항 주차장 등이 포함됐으며 한 시아파 국회의원의 경호원도 숨졌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75㎞ 떨어진 투즈 쿠르마토에서는 3건의 차량 폭발로 6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으며,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90㎞ 떨어진 키르쿠크에서는 6대의 차량이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해 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연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은 이라크 내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수만 명의 희생자를 낸 지난 2006년에서 2007년을 정점으로 점차 폭력과 테러 사건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재작년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테러가 빈발해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치안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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