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세계 팬들의 사랑을 초고속으로 잠식해 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시건방 춤이 말춤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뮤직비디오 공개 이틀 만인 오늘(15일) 낮 유튜브 조회 수는 5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강남스타일이 40일 걸린 것보다 20배 빠릅니다.
전작 강남스타일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속도입니다.
호불호가 엇갈린 음원과 달리, 새로 선보인 '시건방춤'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처럼 독특하면서도 따라 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선/'젠틀맨' 안무단장 : 싸이 씨는 엉덩이가 좀 크시잖아요. 그래서 골반을 흔들어도 잘 보이고요. 이런 춤이 도도하고 건방지게 추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싸이 씨랑은 진짜 잘 맞는 춤이 되는 거죠.]
외신들도 잇달아 춤 내용을 소개하면서,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원조 시건방춤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팬들에겐 익숙하지만, 외국인들에겐 선보인 적 없는 이 춤을 리메이크하면서 싸이는 아예 원작 안무가에 사용료도 지급했습니다.
[가 인/가수 : 싸이 선배님한테 만우절날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거짓말인 줄 알고 처음에는. 다시 재조명 받게 된 기회기 때문에 너무 영광으로 생각해요.]
싸이는 앞으로 회오리춤, 수영춤 등 다른 춤도 재해석해 선보이겠다고 밝혀 K팝 확산에 원동력이 됐던 한국 춤들에 대한 기대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흥식,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