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알베르토 델 로사리오 외교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경우 미군에 군사기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델 로사리오 외교장관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필리핀 가운데 어느 한쪽이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볼테르 가즈민 국방장관도 한반도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자국 내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지만 미군은 1990년대 초반 군사기지 임대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비크만 해군기지에서 철수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남중국해 일부 섬을 두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가열되자 미국과 군사 공조를 다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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