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20 해킹' 부인…정부 공식 대응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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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난달 방송사와 은행에 대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우리 정부 발표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정부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3개 방송사와 5개 금융기관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고 PC 4만 8천여 대가 손상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정부 발표 사흘 만에 북한이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면서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려는 남한의 고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사이버전에 대한 초보적인 개념도 없이 오직 동족 대결에만 환장이 되어 있는 자들이 꾸며낸 한갓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북한 내부 IP가 해킹에 이용된 데 대해선 "해커들이 남의 IP를 도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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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에 이용된 경유지가 이전에 북한이 해킹 공격을 할 때 이용했던 경유지와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몇 년 동안 같은 경유지를 쓴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11년에도 우리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농협 전산망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날조극이라며 반발했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북에 대화 제의를 해놓은 만큼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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