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반려 동물, 전용 놀이터까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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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동물이지만 키우다 보면 마치 가족이나 자녀처럼 아끼게 되죠. 귀한 몸이 되다 보니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연간 1조 8천억 원을 넘어선 걸로 추정됩니다. 반려동물 전용 호텔에 전문 장례업, 보험에 이어서 이번에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까지 등장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아지들이 모처럼 신났습니다.

답답한 집에서 나와 목줄 없이 맘껏 뛰놉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을 맞아 반려견 수십 마리가 나들이 왔습니다.

반려견을 위한 전용 놀이터입니다.

[정영금/경기도 용인시 : 잘 놀죠. 너무 즐거워하고 그래서, 사회성도 많이 생겼고. 다른 개들이랑 노는 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잘 놀고.]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놀이터가 울산과 성남에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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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경기도 성남시 : 목줄도 풀어주고, 저도 기분이 좋고, 바깥 공기 마시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개들이 이처럼 마음껏 뛰어놀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오는 6월까지 개 전용 놀이터가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서울숲과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 북서울 꿈의 숲 중 많으면 서너 곳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공원 전체가 아니라 일정 지역으로 제한됩니다.

[백건삼/서울 신대방동 : (반겨견을) 데리고 다니면서도 관리를 제대로 해주면 되는데 그게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 (싫어요)]

[박혜선/한국 동물보호교육재단 이사장 : 전용 놀이터가 특정 장소에 생기는 것도 좋지만, 평상시에 가까운 곳에 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더 많이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 1천만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반려동물의 복지를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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