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 첫 화면을 다양하게 꾸미는 응용 프로그램이 요즘 인기입니다.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톡 같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너도나도 여기 뛰어들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래 설치돼있는 스마트폰 첫 화면입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몇 번 조작하자, 전혀 다른 화면으로 변신합니다.
각자 기호에 맞게 바탕 화면을 바꿀 때 쓰는 프로그램, '런처'입니다.
자기 분신과 같은 스마트폰에 개성을 살리고 싶어하는 젊은 사용자들 사이에 큰 인기입니다.
[조재민/고등학생 : 사면 거의 런처부터 깔고 애들이 하는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꾸미고 폴더를 만들고 그런 식으로….]
[주혜미/대학생 : 딱딱하고, 개성을 드러내기 힘들다고 생각이 들어서 예쁜 캐릭터 화면이나 그런 걸 많이 받는 편이고….]
런처 프로그램 경쟁에는 대형 인터넷 사업자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에 이어, 카카오톡도 준비 중입니다.
첫 화면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탈하지 못하게 막고, 첫 화면을 자사 앱 위주로 꾸미도록 유도해서 자사 서비스에 계속 머물게 하려는 것입니다.
[황병선/청강문화산업대 스마트폰전공 교수 : 소비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면 그걸 가지고 다시 광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거든요.]
내일(12일)은 6억 명 가까운 스마트폰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SNS 업체 페이스북도 런처를 내놓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 10억 명 시대, 이용자들을 붙잡고 거기서 수익을 창출해 내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