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당이나 찻집에 갔다가 깜박 잊고 물건 두고 나오신 적 있죠? 이걸 노린 가로채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 두 명이 카페에 들어와 커피를 마시고 자리를 떠납니다.
카페에 들어온 다른 손님이 의자에 놓여 있던 태블릿 PC를 발견하곤 계산대에 맡깁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에게 뭐라고 말을 하더니 이 태블릿 PC를 받아갑니다.
그런데 분실물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남성은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카운터로 와서 분실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그의 행동에 종업원은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페 종업원 : 자연스럽게 분실물 없느냐고 물어보셨어요. (본인 물건이) 맞다고 하셔서…바로 가지고 나가셨거든요.]
카페나 식당을 물건을 놓고 오면 전화를 걸어 찾으러 간다고 하는데, 이 남성은 이런 점을 노렸습니다.
물건 찾으러 왔다고 말을 해봐서 물건을 주면 받아 챙기고, 그런 거 없다고 하면 그냥 나오는 식이었습니다.
[최성은/대구시 : 카운터에 가서 핸드폰 잃어버렸는데요, 그러니까 주인이 '그래요?' 그러면서 주시던데요.]
경찰은 최근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이 놓고 간 물건들을 가로채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분실물을 찾으러 온 사람의 신분증이나 연락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