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후 인천지법은 지적장애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중학생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습니다.
A군은 그저께 오후 2시 50분쯤 인천시 서구의 모 초등학교에서 만난 12살 지적장애 여학생을 상가로 유인해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여학생이 완강히 거부하자 근처 논으로 데려가 살해한 뒤 구덩이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흙놀이를 하던 중 B양이 반말해 순간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군과 B양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닐 당시 특수학급에 함께 편성돼 알고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전과가 없는 A군은 지적장애 등급 판정을 받진 않았지만, 공격성이 강한 품행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군이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모를 동석한 상태에서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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