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어가 국민 생선으로 등극한 지 오래입니다. 제주 바다에선 해마다 국내 고등어의 7~80%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런 고등어의 자원관리를 위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합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밤바다를 수놓은 불빛들이 물고기를 유인합니다.
그물 속 물고기들은 등푸른생선의 대표격인 고등어입니다.
지난해 국내 고등어 어획량은 12만 톤.
국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5위 안에 들 정도로 많은 것입니다.
이처럼 고등어는 우리나라 대표 어종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산란장소가 밝혀지지 않았을 정도로 연구는 미진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고등어의 알과 어린 고기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제주 해역으로 이동한다고 추정만 할 뿐입니다.
어디서 어느 만큼 산란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고등어의 생태 특성을 밝히기 위한 자원조사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3년간 제주해역을 중심으로 고등어의 산란장과 성육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집니다.
[차형기/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센터장 : 고등어의 난과 자취어 새끼들이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고 있고, 이것들이 어떻게 이동을 해서 성장을 하게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하게 됩니다.]
특히 올여름엔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해 소형 표지표를 어미 고등어에 부착해 방류할 계획입니다.
[(고등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고등어 자원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고등어 자원을 관리하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써야 되는가하는 부분을 이번 조사를 통해서 해양수산부에 자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로 고등어 자원량 변화를 비롯해 실질적인 고등어 자원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