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상표 버버리가 타이완에서 자사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흑백 격자무늬 상표 등록에 실패했습니다.
타이완 최고 행정법원은 버버리가 타이완 경제부 산하 지적 재산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버버리 측에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흑색 격자무늬가 구체적인 식별성을 갖지 못한데다 소비자들이 이 무늬를 보고 모두 버버리를 떠올리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로 이같이 판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별문제 없이 자사 고유 무늬의 상표권 등록을 진행해온 버버리가 상표등록에 실패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에 대해 버버리 측은 고전적인 흑백 격자무늬는 1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도안으로 영국은 물론 상표권을 인정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문양이라며 타이완 당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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