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예상 깬 금리 동결…연 2.75%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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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이나 정부의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경기가 점차 회복될 거라고 판단한 건데 정부 생각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 그대로 묶었습니다.

6개월째입니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물론 청와대와 여당까지 나서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공공연히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경제가 지금 터닝 포인트에서 변곡점이 위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냐 이런 판단을 할 수가 있겠고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2.6%로 낮췄지만, 하반기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될 거라고 판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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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재 1%대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하반기엔 3%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리를 묶은 대신 중소기업을 위한 총액한도대출은 3조 원 늘렸습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규모가 적지는 않고, 또 혜택을 받는 기업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경기를 전체의 흐름을 크게 영향을 줄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금리 동결 직후 직원들에 보낸 편지에서 한국은행 결정에 섭섭한 감정을 드러낸 듯한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주식시장은 동결 결정이 나오자 한때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4포인트 상승한 1,949로 마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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