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정사회'(감독 이지승)가 미국 달라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영화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1일 "'공정사회'가 지난 4일 시작된 2013 달라스국제영화제(2013 Dall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장편 경쟁 부문에 올랐다"고 밝혔다.
달라스국제영화제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영화제로 꼽힐 정도의 대내외적 공신력을 지닌 영화제다. 작년에는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정사회'는 장편경쟁부분에 출품된 총 7편의 영화 중 유일한 아시아 영화다. 프로그래머 브리짓 포(Bridgette Poe)는 '공정사회'에 대해 "팽팽한 긴장감, 충격적인 비주얼 그리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복수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호평했다.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이지승 감독은 오는 12일 열리는 시상식 참석차 지난 10일 영화제에 출국했다.
'공정사회'는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부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선 아줌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