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이 등에 그린 용 문신 촬영에 대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배종옥은 11일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주말극장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공개된 그 뒷모습이 내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다들 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팔만 나다. 팔 한 쪽에 그리는데 2시간을 엎어져서 있었다. 등에 다 그린 친구는 반나절이 걸렸다 하더라. 2시간을 엎어져 있으니 얼굴에 자국이 생겼다. 바로 촬영해야 해서 문제가 됐다. 아무리 기다려도 자국이 없어지지 않았다. 용문신 험악한데 자국까지 생겨서 고생을 했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배종옥이 등에 용 문신을 한 모습은 극중 복희(배종옥 분)이 딸 영채(정유미 분)과 목욕을 하는 장면을 통해 공개된다. 이 문신은 복희가 각고의 노력 끝에 100억대의 재산을 가진 사채업자가 된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장치. 특히 영채는 엄마의 등을 보고 애틋함을 느끼게 된다.
‘원더풀마마’는 남편의 죽음 후 억척스럽게 돈만 쫓던 엄마 윤복희(배종옥 분)가 뜻밖의 불치병에 걸리며 앞가림도 못하는 철부지 삼남매 길들이기에 돌입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고난기를 따뜻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린 가족 성장 드라마. ‘내 사랑 나비 부인’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
SBS 손재은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