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응재 추모전 연다…고인 작품 13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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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고(故) 이응재를 기리는 추모전이 열린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10일 "오는 23일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이응재 추모전을 개회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생산적 활동'(2003), '동백꽃-떠다니는 섬'(2004), '아무 말도 할 수 없다'(2006) 등 여러 독립영화에서 인상적인 열연을 펼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까지 장편영화 '춘하추동 로맨스'를 준비해오다 지난 3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추모전은 고인과 '단풍맞이 단합대회'(2010), '노곤한 겨울'(2010) 등을 함께한 오창민 감독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감독은 "배우 이응재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그의 친근한 웃음을 함께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디스페이스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그가 출연한 10편의 단편과 2011년 그가 직접 연출한 단편 세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 독립영화인과 영화인, 관객들이 함께하는 추모식도 진행한다.

이번 추모전은 5월 4일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인디플러스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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