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국, 웃찾사 부활 "유일한 생존자…책임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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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용국이 SBS ‘웃찾사’ 부활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10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웃찾사’ 제작발표회에서 정용국은 “책임감이 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용국은 지난 2004년 ‘웃찾사’ 첫 회를 시작해 이름이 바뀐 ‘개그투나잇’을 거쳐 다시 돌아오게 된 상황.

그는 “10년이 지나 유일한 생존자로 유골로 남아 있다.(웃음) 처음 시작할 때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제 위로 없다. 솔선수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처럼 까불지 못 하고 앞으로 이 친구들과 같이 봐야한다. 개그 인생을 ‘웃찾사’에서 종지부를 찍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친구들과 함께, 이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쏙쏙 빨아먹으면서…”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국은 ‘웃찾사’ 부활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 ‘웃찾사’라는 브랜드를 되찾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KBS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목표고 경쟁 상대다. 연예인들이 보고 싶으면 ‘개콘’을 가고 웃음을 보고 싶으면 ‘웃찾사’로 오면 될 것이다. 옛날 명성에 걸맞게 핵폭탄 웃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웃찾사’는 ‘개그투나잇’의 이름과 방송 시간대를 바꿔 부활했다. 기존 ‘개그투나잇’의 코너를 유지하고 보완하는 동시에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코너로 풍성하게 채워 오는 14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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