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침투·디지털 공작…북한 정찰총국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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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찰총국은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부서인데 이게 간첩 보내는 아날로그식 공작에서 진보해서 디지털 공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격은 2009년 2월 정찰총국이 창설된 뒤 본격화됐습니다.

청와대와 국회 인터넷 사이트가 표적이 된 2009년 '7.7 디도스 공격'.

국정원과 일부 금융기관 사이트까지 마비시킨 2011년 '3.4 디도스 공격'.

그리고, 지난해 6월의 중앙일보 전산망 침입 사건 등입니다.

[전길수/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대응단장 : 국정원이나 국내 기무사나 사이버사령부가 이쪽에서 과거 사례들 통해 확인한 사항이기 때문에 보안상 자세히는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정찰총국은 우리의 국방부 격인 인민무력부 산하에서 대남·해외 공작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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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무력부 정찰국과 노동당의 작전부, 해외 사업을 관리하는 35호실을 통합하면서 각 대학에서 양성해 온 사이버전 전담 인력 3천여 명이 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는 사이트 마비 목적의 비교적 단순한 공격을 해왔지만, 지난해부터는 내부망 침입까지 단계적으로 능력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정찰총국이 8개월에 걸친 치밀한 준비로 서버 관리자 권한을 탈취한 뒤, 자료 삭제는 물론 종사자들의 PC까지 광범위하게 공격했다는 점에서 무시 못할 조직력과 실행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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