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은퇴설이 불거졌던 앤 해서웨이가 새 영화 출연을 확정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앤 해서웨이가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합작 영화인 '인터스텔라'는 캘리포니아 공대 '킵 손' 교수의 과학이론이였던 웜홀의 시간 여행을 다룬 SF 영화다. 남자 주인공에는 매튜 맥커너히가 확정됐으며, 여주인공에는 앤 해서웨이가 캐스팅돼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메가폰은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스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잡는다. 각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놀란 감독의 남동생인 조나단 놀란이 맡을 예정이다.
놀란 감독과 해서웨이는 지난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작업에서의 높은 만족도가 차기작을 선택하는데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해서웨이는 연기력과 인기 면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결혼 생활에 충실하겠다"고 말해 잠정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신작 출연을 확정하면서 이 보도는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