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혁 신임 서울고검장이 취임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오늘(10일) 오전 취임식에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절대 하지 말자"면서 기본 임무에 충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우리의 기본 업무는 국민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과 맞닿은 형사사건에서 국민의 안정과 행복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이어 업무나 사생활에서 올바른 처신도 당부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업무 특성상 국민 눈에는 조그만 흠도 결코 가볍게 보일 수 없다"며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원칙과 형평을 거스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성추문 검사나 뇌물 검사 사건을 염두에 둔 듯 "부적절한 말,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과 조직을 망치는 화를 부를 수 있음을 명심하자"면서 "업무뿐 아니라 사생활이 적절한지, 우리에게 월급을 주는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자"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임 고검장은 변화에 능동적인 자세도 주문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일이 잘 풀릴 때는 그 마지막을 한 번 생각해보고,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기억해 보라'는 말을 소개하며 초심을 유지하자는 당부로 취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앞서 채동욱 검찰총장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단상이 아니라 간부·직원들과 나란히 객석에 앉았으며, 식후에도 단상이 아닌 행사장 출입문 앞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