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이 무명 시절 눈물을 흘렸던 시련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도영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양희은, 이수영, 정은지, 쌈디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이도영은 “일이 한창 안 들어올 때가 있었다. 작은 역할로 출연했는데 처음에는 그래도 내가 나오는 장면은 있었지만 갈수록 내가 나오는 씬이 줄어들고 나중에는 아예 나오는 장면이 없었다. 그러던 날 하루는 그래도 신인이기에 분량이 없어도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해서 대기중이었는데, 한 선배가 대기실로 들어오더니 나가라는 듯한 눈치를 주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때 밥을 못먹어서 샌드위치로 대신하고 있었는데, 눈치에 급히 옷방으로 피신했다. 그런데 선배가 그곳에 들어와서 또 다시 나가라는 눈치를 줬다. 그래서 샌드위치를 다 먹지도 못하고 그대로 그 곳을 쫓기듯 나갔다" 라며 서러웠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도영은 "옷방에서 그렇게 나왔는데 그 선배가 ‘누가 샌드위치 먹고 입 닦은 휴지를 이렇게 버렸냐. 가정교육도 못 받은 게’라고 소리를 치더라. 눈물이 나고 억울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도영은 “집에 오는 길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렀다. 근데 나중에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이 대기실을 쓰는 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 라는 마음가짐이 들었다. 당시가 2009년이었다" 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도영 눈물에 네티즌들은 "이도영 눈물, 진짜 선배가 왜 그렇게까지 진상이야?", "이도영 눈물 보고 마음이 아프더라", "이도영 눈물... 진짜 어딜가나 저런 선배는 꼭 있는 듯", "이도영 눈물 보니 많이 서러웠겠다. 진짜 그 선배 누군지 궁금하다", "이도영 눈물 흘리지 말고 보란듯 성공하는 게 그 선배한테 복수하는 것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도영은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 현재 차기작 준비중이다.
(이도영 눈물, 사진=SBS '화신' 방송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