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교장관이 북한의 잇따른 위협을 수사적 발언으로 판단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은 안터니오 파트리오타 외교장관이 북한의 위협이 수사적 발언일 뿐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브라질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당사자 간의 대화를 촉구한 남미국가연합의 지난달 말 성명과 입장을 같이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호베르토 콜린 평양 주재 브라질 대사는 어제(8일) 브라질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브라질 정부가 대사관을 철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대사는 "평양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들 사이에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평양에서 철수하려는 대사관은 없고 브라질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콜린 대사는 이어 현재의 한반도 위기 상황은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이며 어느 시점에 가면 진정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2001년 3월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미주 지역에서는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2009년 말 평양에 대사관을 공식 개설했습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외교부와 집권 노동자당, 농업 지원기구 등을 통해 북한 당국과 어느 정도의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