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00엔 육박…수출기업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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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엔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달러당 100엔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이는데, 우리 기업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 가공 수출 업체입니다.

4분의 1기 수출은 5천800만 달러.

3분의 1이 대일 수출 물량이었지만, 최근 20%나 줄었습니다.

엔화 가치 하락 때문입니다.

[장오식/김 수출업체 해외영업부장 : 보시다시피 지금 7개 라인 중에 1라인만 돌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수출이….]

엔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오늘(9일) 장중 한때 99엔대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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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00엔 턱밑에서 일단 후퇴했지만 100엔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엔화를 무제한 찍어내서라도 경기를 띄우겠다는 아베 정권의 구상 때문입니다.

[구로다/일본은행 총재 : 지금까지 없었던, 차원이 다른 금융완화를 하겠습니다.]

당장 우리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4% 줄었는데, 대일 수출이 11.2%나 줄어든 탓이 큽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엔화가 달러 당 100엔을 넘으면 3.4%, 110엔을 넘으면 11.4%나 줄어들 거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주 원/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외환시장 안정화 정책이 따라야될 것 같고, 중장기적으로는 비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격화되는 환율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내려 원화 가치 하락을 유도할지, 모레 금융통화위원회가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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