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구구청 주장엽 과장 "최북단 강원 양구군에 수박과 멜론이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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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강원 양구군에서 수박과 멜론이 주렁주렁”

▷ 한수진/사회자:

수박, 멜론 하면 어떤 계절이 떠오르세요? 수박, 멜론이 남한 최북단인 강원도 양구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되었답니다. 남부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었던 이 과일들이 어떻게 이 지방의 특산물이 되었는지 관련해서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주장엽 과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그곳 정말 추운 곳이잖아요?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한국에서 철원하고 양구가 최저기온까지 내려가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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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언제부터 여기서 수박과, 멜론을 제배하기 시작했나요?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저희 지역의 수박은 30여 년 전부터 노지재배를 했었어요. 노지재배를 해서 재배기술이 습득되었는데 비닐하우스 재배라고 해서 10여 년 전부터 비닐하우스 내에 수박과 멜론을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비닐하우스에 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것이죠?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수박, 멜론 작물이 아주 예민해서 재배 기술이 좋아야 잘 생산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수박과 멜론을 키워보자 하는 것은 대단한 욕심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다가 지역 특산물로 길러보자고 생각하신 건가요.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10여년부터 수박, 멜론을 하다보니까 처음에 시장에서 저가를 받아서 농가들이 소득이 없었는데요. 수박 같은 경우는 남부 지방의 일기작이 끝나고 이기작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출하 되요. 7월 말에서 8월 중순경인 피서 철에 출하가 되는데 그 시점에 출하되는 수박은 저 아래 남부 지역에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수박 가격이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게 되고 농가 소득이 높아지니까 재배 농가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실제로 제배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아니에요?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처음에는 어려움이 한두 가지 있는 것이 아니죠. 특히 멜론 같은 것은 예민해요. 비가 오거나 흐린 날 가지치기라든가. 적순이라고 해요. 적순을 하게 되면 진이 계속 나오면서 멜론 뿌리 전체가 말라 죽습니다. 수박하고 멜론은 재배 기술을 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농가들도 어려움을 꽤 겪었는데 농가 스스로 배우고 또 겨울철, 여름철에 수시로 제배 기술 교육을 시켜서 지금과 같은 재배 기술이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농법도 독특하다면서요.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네. 우리 지역의 수박, 멜론은 다른 것도 있지만 저희 지역에서 스테비아라는 입자를 살포해서 수박과 멜론의 당도를 높게 하고 있습니다. 이 스테비아 농법은 당도를 높이고 또한 병충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뿌리활착을 좋게 하기 때문에 수박, 멜론에게 대단히 좋고 작물이 좋다보니까 좋은 수박과, 멜론을 생산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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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아직 양구의 특산물이 수박과 멜론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최근 5~6년 전부터 수박, 멜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멜론 같은 경우는 우리가 농촌진흥천에서 있는 탑과체 품평회에서 대상을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을 받았고요. 전국에서 나오는 멜론을 가지고 품평을 합니다. 수박 같은 경우 2009년부터 가락동이라든가 구리 등 대도시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를 갱신했어요. 작년 같은 7월 30일에는 평균적으로 경매가가 1만 2천 원 나왔는데 우리 양구 수박은 2만 원 나왔어요. 그러니까 대도시 중도매인들이 양구 수박 확보하려고 농가들 치열하게 쫓아다니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양구도 요즘 온난화 때문이라고 할까요. 평균기온이 많이 올라갔죠?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아무래도 한반도 전체가 2~30년 전보다 2도 정도 올라갔다고 하니까 저희 지역도 2도 정도는 올라갔다고 봐야겠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 것이 과일 제배하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까.

▶ 주장엽 과장 /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아무래도 수박, 멜론을 떠나서 과일도 일교차가 커야 당도가 높습니다. 저희 지역 같은 경우에 여름에는 최고 온도가 30~32도 갔다가 아침 최저 기온은 20도이니까 일교차가 10~12도까지 가니까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양구군청 현안대책추진단 주장엽 과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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