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인터넷으로 장물 휴대전화 수백 대를 산 혐의로 39살 한 모 씨를 구속하고, 한 씨의 형과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3달 동안 경기도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린 뒤 중고물품 매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2백여 대의 장물 휴대전화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청소년이나 택시기사에게 장물 휴대전화를 대당 20여만 원에 사들였으며 이를 다시 처분해 4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친인척 관계인 이들은 매입 총책과 자금조달, 장물 수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휴대전화를 외국으로 빼돌려 수익을 낸 것으로 보고 국외 반출책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을 통해 훔친 휴대전화를 처분해 4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고등학생 17살 박 모 군 등 11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군 등은 주로 여중생 등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그대로 도망가는 수법으로 40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훔쳤으며 이를 처분해 유흥비와 가출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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