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첫승 기념구를 공개했다.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미국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1/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다저스가 6-2로 승리를 거두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단 두 경기 만에 첫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류현진은 역대 9번째 한국인 ML 승리투수가 되었다. 박찬호를 필두로 김병현, 조진호, 김선우, 봉중근, 서재응, 백차승, 류제국의 뒤를 잇는 9번째 투수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금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달리 미국 프로야구로 직행해 마이너리그부터 밟아온 케이스가 아닌 순수 한국산 투수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빛나고 있다.
이러한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HyunJin Ryu collects his first @MLB win and takes home the game ball’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 승리투수 기념구를 받아 든 류현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류현진이 든 공에는 첫 승리를 뜻하는 ‘1st win'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어 눈길을 끈다.
류현진 기념구 인증샷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기념구 인증샷 보니 더 자랑스럽다", "류현진 선수 기념구 들고 있으니까 더 멋져보임", "류현진 선수 기념구 100개 모아요~", "류현진 기념구 인증샷 뭉클하다. 감동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선수 류현진은 두 경기만에 승리투수에 올라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단 기간내 승리투수가 되는 대기록도 함께 기록했다.
(류현진 승리투수 기념구 사진=LA다저스 트위터)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