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봄철 등산객 위협하는 낙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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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등산 도중에 어디서 떨어질지 모르는 낙석도 주의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날벼락 맞을 수 있는 낙석 위험 구간이 전국 국립공원에 150군데가 넘습니다.

<기자>

높은 산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지만, 눈 녹은 물줄기가 시원스레 흐르는 설악산 계곡마다 꽃소식이 전해집니다.

[김세한/서울 개포동 : 이 봄 정기 이거 받아 들이면 얼마나 건강해요.]

하지만 봄철 등산객들에겐 언제 어디서 떨어질 지 모르는 낙석은 공포의 대상입니다.

가파른 절벽 위를 안전관리요원들이 밧줄에 의지한 채 누비고 다닙니다.

위태롭게 놓여 있는 돌과 바위를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위험성이 상당히 커서 바로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 확인.]

겨우내 얼었던 돌과 바위가 녹으면서 낙석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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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미리 위험한 낙석 위험 요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집중호우나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올 경우에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낙석사고가 잦은 설악산 토왕골.

위험해 보이는 돌과 바위를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뜨립니다.

바윗돌이 두 동강 나면서 철제 계단을 덮칩니다.

철조망은 맥없이 찢어졌고 철제 계단도 부서졌습니다.

등산객 머리 위로 떨어졌다면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설악산의 낙석 위험 구간은 10곳입니다.

그러나 구간 하나의 길이가 10km가 넘을 만큼 길어서 설악산 전체를 낙석위험 지역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낙석 또는 산사태 위험이 큰 지점은 총 153곳.

이 가운데 특히 위험한 57곳에서는 해마다 낙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승철/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올해 40억을 들여서 가장 시급하게 정비가 요구되는 20개 소를 정비할 계획이고, 연차적으로 계속 정비를 해서 2017년까지는 80%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국립공원 측은 봄철 낙석 사고가 잦은 구간의 탐방은 가급적 자제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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