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거장 난니 모레티 감독과 의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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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이탈리아의 거장 난니 모레티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는 특별한 행보를 한다. 

김강우는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제5회 뉴이탈리아 영화예술제에 참석해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관람은 김강우와 난니 모레티 감독과의 오래전 인연이 계기가 됐다. 김강우는 2007년 제25회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경의선'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의선'은 남우주연상 외에도 국제비평가 연맹상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던 난니 모레티 감독은 '경의선'에 큰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우는 "세계적인 영화제 중 하나인 토리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이라는 커다란 상을 받게 된 것도 너무 기쁘고, 영화 상영 당시 500석이라는 객석을 가득 채우고 일부는 자리가 없어 객석 통로에 앉아 자신의 작품을 지켜본 감동, 아울러 '아들의 방' 등으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난니 모레티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잊을 수 없는 영화제였다"고 회상했다.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감독의 신작 상영 소식에 김강우는 한걸음에 달려와 영화를 보기로 한 것이다.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새로운 교황 선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제 64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는 수작이다. 국내 개봉은 내달 2일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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