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내연모', PD가 직접 꼽은 관전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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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손정현 PD가 방송 첫 회를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손PD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하 ‘내연모’)의 1회 기자시사회에 참석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짚어줬다. ‘내연모’는 이날 밤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 로맨틱 코미디와 정치의 만남

손PD는 “로맨틱 코미디가 많아 차별화가 될 까 싶지만,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정치와 로맨스의 융합”이라 전했다.

'내연모'는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비밀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정치가 다뤄지고, 그 안에서 남녀간의 로맨스가 코미디적인 요소가 가미돼 펼쳐진다.

손PD는 “이게 멜로가 있고, 정치부분에선 코미디를 많이 썼다. 코미디는 시청자를 무장해제 시키는 위대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1,2부에선 색깔을 내기 위해 정치적 사건이 들어가고, 2부 엔딩부터는 본격적으로 멜로가 붙는다. 로코라는 느낌이 많이 오고, 그러면서 슬쩍 현실의 정치담론이 그려진다.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거 간다”라고 말했다.

▲ 멜로와 코미디를 모두 잘 쓰는 작가

‘내연모’는 ‘보스를 지켜라’의 권기영 작가와 손정현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손PD는 권작가의 감각을 높이 샀다.

손PD는 “권작가와 저가 같이 한지 10년 됐다. ‘사랑에 미치다’와 ‘보스를 지켜라’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 ‘내연모’다. 권작가의 강점이, 코미디도 잘 쓰고 멜로도 잘 쓴다. 코미디가 특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스를 지켜라’가 인간미적이었던게, 코미디와 멜로가 적절이 융합됐다. ‘내연모’에선 생생한 대사들로 남녀가 티격태격 하는 에피소드들, 정치를 라이브하게 그려내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 ‘4명의 신’ 배우들

손PD는 마지막으로 배우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는 “배우들이 하다 보니 잘 캐스팅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손PD는 ‘내연모’ 제작발표회에서 신하균을 ‘연기의 신’, 이민정을 ‘봄의 여신’, 공형진을 ‘애드립의 신’, 박희순을 ‘침묵의 신’이라 표현하며 이런 배우들을 한데 모은 것의 기쁨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4명의 신도 있고, 중견 배우들도 잘 캐스팅됐다. 극중 연기배틀도 볼 수 있다. 신하균과 박희순의 연기대결도 볼만 하다. 여기에 이민정도 그동안 연기력이 저평가 된 부분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 기대이상으로 잘해줘 ‘이민정의 재발견’이란 소리가 나오길 은근히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김정난 등이 출연하는 ‘내연모’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4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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