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3', '어벤져스'와 연결 고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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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시리즈의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신작 '아이언맨3'를 소개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하이"라는 영어로 한국 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5년 전에 '아이언맨1' 홍보차 왔었는데 그때도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언맨3'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게 돼 이번 홍보 행사에 기꺼이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시리즈에 대한 큰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언맨'이 다른 영웅 캐릭터와 다른 점에 대해 "기술적으로 표현 가능한 영역 내에 있는 히어로"라고 설명했다. 3편까지 이어온 '아이언맨'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진화를 보여왔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개봉했던 '어벤져스'와 연결고리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해 '어벤져스'가 개봉했기 때문에 그 영화와의 연결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에서 워홀이 열리고 외계인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경험해 일종의 트라우마를 안게 됐을 것이다. 그 부분을 고려해 이야기를 만들면 관객들이 더 흥미롭고 도전적으로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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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아이언맨3'는 '만약 토니 스타크가 지금까지 갖고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후 다시 슈퍼 히어로가 되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이날 기자회견 전 공개된 풋티지 영상에서 토니 스타크는 영화 초반부터 만다린(벤 킹슬리 분)의 공격에 큰 외상을 입을 뿐만 아니라 연인 페퍼(기네스 팰트로 분)와도 떨어져 지내는 등 여러 위기를 겪는 모습이었다. 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이 이번 시리즈의 주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아이언맨'은 '스파이더맨', '배트맨' 시리즈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히어로 무비다. '아이언맨1'과 '아이언맨2'는 국내에서 각각 430만,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지난해 개봉한 히어로 올스타전 성격의 영화 '어벤져스'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박 흥행을 기록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야기와 볼거리로 무장한 '아이언맨3'는 오는 4월 25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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