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일본의 인기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잇따라 내한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의 홍보차 3일 입국한다. 4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행사를 열고 국내 취재진과 팬들을 직접 만난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헬터스켈터(감독 니나가와 미카)'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다. 오는 16일 니나가와 감독과 입국해 2박 3일 동안 기자회견과 인터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잇따른 방한에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통해 여성팬은 물론 남성팬의 큰 사랑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는 여타 히어로 무비의 잘생기고 훤칠한 주인공들과 달리 중년의 친숙한 영웅 이미지로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지난 2008년 첫 내한을 통해 '아이언맨'의 국내 흥행을 이끈만큼, 이번 내한에서 얼마나 홍보 효과를 발휘할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영화 '박치기'와 드라마 '1리터의 눈물'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일본 여배우. 귀여운 외모와 청순한 이미지 덕에 국내 팬들에게는 '일본의 문근영'으로 통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태도 논란, 외국인과의 불륜 스캔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인기가 하락을 경험했다.
에리카는 '헬터스켈터'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 영화는 전신 성형을 통해 일본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한 여배우가 수술 부작용과 스트레스로 파멸해 간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연기 변신 뿐만 아니라 노출 연기를 병행하며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배우들의 잇따른 내한으로 올봄 극장가는 훈훈한 열기로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