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 수애에게 시원한 한 방…결말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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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SBS 월화극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의 종영을 앞두고 수애에게 후련한 한 방을 날렸다.

‘야왕’은 2일 방송될 24회로 종영한다. 이에 앞서 1일 방송된 ‘야왕’ 23회에선 하류(권상우 분)의 눈부신 활약이 그려졌다. 악녀 다해(수애 분)에게 복수의 칼을 뺐다 번번이 분루를 삼켜야 했던 하류가 마지막 반전의 기회를 잡아 활약하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후련함을 안겼다.

비록 23회 마지막 장면에서 하류가 다해의 총에 맞아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이날 하류는 다해에게 제대로 복수의 칼을 꽂았다. 보는 시청자가 시원함을 느꼈던 것처럼, 연기한 권상우도 후련해했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 동안은 마치 사냥감을 앞에 둔 포수가 장전된 총을 뜻대로 쏘지 못해 진땀만 흘리는 것 같았다는 권상우는 이번에 이렇게 막힌 속이 한 번에 뻥 뚫리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권상우는 줄곧 다해에 끌려가기만 하는 하류 캐릭터 때문에 무척 답답해했던 게 사실이다. 속 시원히 자신이 분한 하류 캐릭터의 매력을 뿜어낼 여지가 없었던 터라 드라마를 해오면서 적잖은 마음고생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상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 발자국씩 다해에 다가가며 그녀의 숨통을 조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하류의 모습에서, 권상우는 강한 남자의 매력적인 아우라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 말미에 총에 맞은 권상우가 수애의 어깨에 기댄 채 아쉬움과 슬픔을 머금은 듯한 핏빛 눈빛과 표정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는 평. 드라마를 보면서 그간 고생한 보람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은 연기에 대한 애착이 그만큼 커졌다는 게 그의 솔직한 속내다.

소속사에 따르면 권상우는 마지막회를 앞두고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꼭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하류와 다해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찌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는 ‘야왕’ 마지막 24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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