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歌王)' 조용필이 음악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의 보컬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음악채널 엠넷은 2일 "음악전문가 50명이 한국 가요사에서 최고의 보컬 아티스트로 조용필을 꼽았다"고 밝혔다.
엠넷과 음악전문가들은 조용필을 비롯해 '레전드 보컬 아티스트' 20명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김건모, 김광석, 김현식, 나훈아, 들국화, 브라운아이즈, 송창식, 신승훈, 심수봉, 양희은, 이미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조용필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여러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며 "수십 개에 달하는 히트곡을 냈고, 현재도 많은 후배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 작업은 엠넷의 '레전드100-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졌다.
엠넷은 지난 1월 교수와 평론가, 음악가 등 음악전문가 50명이 선정한 레전드 가수 100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매월 싱어송라이터ㆍ퍼포먼스ㆍ보컬 등 부문별 최고의 가수를 재조명하고 있다.
보컬 아티스트 20명을 재조명하는 '레전드100' 보컬 아티스트 편은 2일 자정 방송된다. 진행은 가수 윤건이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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