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IMAX, '인셉션'·'다크 나이트 라이즈' 능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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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의 신작 '오블리비언'이 IMAX로 '인셉션'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IMAX로 상영되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다. 2013년 가장 기대를 모으는 SF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이 영화사에 남을 IMAX 명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은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2억 달러의 제작비와 세계 6개국 로케이션, 초대형 카메라와 시각효과로 완성된 영화이니만큼 그 규모 또한 거대했다. 특히 도시가 반으로 접히는 장면은 '인셉션'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 이와 함께 건물들이 폭발하면서 붕괴되는 장면들은 IMAX 상영을 통해 더욱 실감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지난 해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역시 IMAX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장쾌한 액션씬을 선보인 바 있다. 영화 초반부의 비행기 하이재킹씬을 비롯해 미식축구장 폭파씬 등이 상상을 뛰어넘는 볼거리를 선사한 것. 특히 극중 ‘루시우스’(모건 프리먼)가 시가지 전투에 용이하고 건물 사이로 비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배트맨의 비행용 차량 ‘더 배트’의 질주 장면 등 배트맨이 펼쳐 보인 공중전은 IMAX 화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현란함과 격렬함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 '트론: 새로운 시작'으로 스크린에 영상 혁명을 일으켰다는 찬사를 받은 헐리우드의 천재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야심작 '오블리비언'이 IMAX 영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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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은 촬영 당시부터 IMAX 상영을 고려해 제작된 영화로, 미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스크린 위에 펼쳐내기 위해 그 동안 누구도 사용한 적 없는 최신의 소니 CineAlta F65 카메라를 사용, 이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최초의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여타의 카메라와는 달리 8K 칩을 사용하는 F65 카메라는 4천 해상도의 스펙을 자랑하며 기존보다 4배 더 선명하고 밝은 화면으로 관객들에게 숨막히는 깊이감과 차원이 다른 빛의 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톰 크루즈가 '트론: 새로운 시작'의 일부 영상을 본 후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전혀 다른 세상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라 극찬하며 그의 비전과 천재성을 보고 '오블리비언'을 선택했을 만큼,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남다른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그는 새로운 카메라를 이용한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과 '오블리비언'에서만 볼 수 있는 슈퍼 아이템 제작, 그리고 무려 400여 명의 컴퓨터 아티스트들을 투입하는 과감함으로 시각효과에도 완벽을 기함으로써 전작과는 또 다른 영상 혁명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오블리비언'에서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극중 지구를 오갈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버블쉽’을 타고 협곡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선보이는 360도 곡예 비행씬은 IMAX 영화의 새로운 명장면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인셉션'에서 도시가 반으로 접히던 장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더 배트’를 활용해 벌이던 배트맨의 공중전 장면에 이어 관객들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을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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