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해 전쟁을 위협하는 도발적 성명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수도 평양의 분위기는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평양에 지국을 둔 이타르타스 통신은 오늘(31일) 현지발 기사에서 인구 200만 명의 이 도시가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내 상점과 시장 등이 정상운영되고 있고 군인들의 움직임 등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타르타스는 또 평양 시내 상점과 약국, 생필품 가게, 식당 등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으며 대중교통도 차질없이 운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시민은 물론 현지 주재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평양 시내 청길 시장의 식료품 가격도 오르지 않고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는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양 시내에서는 북한의 최대 명절인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기념 행사 준비가 한창이라고 이타르타스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도 북한과 접경한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인들의 생활에도 특별한 움직임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남한과의 전쟁상황 돌입을 선언하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연해주 지역에서 일하는 북한인들의 대규모 귀국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