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진고개 신사’를 이용, 박상민을 무너뜨릴 전략을 짰다.

30일 밤 방송된 SBS ‘돈의 화신’에서 이차돈(강지환 분)이 지세광 검사(박상민 분)과 권재규(이기영 분)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복화술(김수미 분)이 후원하는 청솔 문학회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비령을 살해혐의로 3년 징역형을 받게 하고 전 재산을 잃게 한 이차돈은 이번에는 지세광과 권재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복화술(김수미 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차돈은 복화술이 회장으로 있는 문학회가 정치인들을 후원한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지세광과 권재규가 서로 앙숙이 될 수 있도록 후보로 추천해달라고 간청했다.

이차돈은 우연히 만난 복화술의 남편을 적극 이용했다. 이차돈은 복화술의 집 앞에서 허름한 차림의 복화술의 남편을 만나서 식사를 대접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차돈은 복화술의 남편이라는 사실과 함께 ‘진고개 신사’로 이용하기에 안성마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고개 신사’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청록문학회의 후원자다. 그가 누구를 후원하느냐에 따라서 대선의 중요한 후보가 되기 때문에 지세광과 권재규는 바짝 긴장한 상태. 실체가 없기 때문에 이차돈은 그를 이용해 지세광과 권재규의 끈끈한 관계를 끊어놓도록 한 것.

이차돈의 은밀한 전략은 통하는 듯 했다. 이차돈은 복화술의 남편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진고개 신사’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런 뒤 지세광에게 다가가 “진고개 신사가 당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며 지세광의 검은 야욕을 자극했다.

지세광과 진고개 신사의 만남이 임박한 가운데 지세광과 권재규가 어떤 파국을 맞을지 더욱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