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이하 ‘그 겨울’)의 조인성이 송혜교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쏟는다.
28일 방송될 ‘그 겨울’ 15회에서 오수(조인성 분)는 늘 자신의 곁을 지켜준 문희선(정은지 분)과 함께 술을 마시며 그 자리에서 희선에게 눈물로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 동안 애써 꾹꾹 누르며 참아왔던 오영(송혜교 분)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 보고 싶은 마음들이 한 번에 모두 뒤섞여 눈물 방울이 되어 떨어진다.
지난 27일 방송된 ‘그 겨울’ 14회에선 모든 것을 알게 된 영이 수와 왕비서(배종옥 분)를 떠나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둘만의 여행에서 돌아온 영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수에게 이제 그만 집에서 나가달라고 하고, 수는 아무 말 없이 영의 뜻에 따라 집을 나섰다.
영과 헤어지고 희선의 집으로 돌아온 수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잠을 자고, 차를 팔아 진성의 아버지에게 돈을 주고, 김사장을 만나 78억을 정리할 새로운 사기도박 판을 짜고, 조금씩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 수의 모습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듯 해 보였다.
이런 수였기에, 이번 눈물신은 영의 집을 나온 수가 처음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내보이는 장면이 된다. 해당 신은 조인성의 명품 눈물 연기와 함께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15회는 수와 영, 두 사람의 모습이 먹먹함과 안타까움 그 자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서로 그리워도, 볼 수도 연락조차 할 수도 없는 상황의 두 사람을 그대로 보여주는 15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 시리고 먹먹함 가득한 한 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 겨울’ 15회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그 겨울’은 오는 4월 3일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바람이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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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