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가 북미 개봉 후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북미에서 개봉한 '신세계'는 뉴욕 타임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등 북미 언론 매체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신세계'는 동종 장르의 영화보다 피는 적고, 더 친절하다. 이 종잡을 수 없는 조직의 이야기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몰입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도 "작가이자 감독인 박훈정은 인내심과 우아함, 많지 않은 유혈사태를 가지고 한국의 범죄 조직 내 분열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몇 년 간, 미국 영화 중 어느 누구도 이런 범죄 영화를 만든 적이 없었다"(Salon.com의 Andrew O'Hehir), "갱스터 무비 광들은 주목해야 한다. '신세계'는 그 장르의 가장 본질적인 쾌락을 충분히 제공한다는 가치가 있다"(Time Out New York의 David Fear), "만약 당신을 계속 궁금하게 만들 또 다른 '디파티드' 풍의 영화를 찾고 있었다면, 이 똑똑하고 예리한 오락물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매우 적합할 것이다"(The Playlist의 Kevin Jagernauth)라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신세계'는 개봉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으며, 이제 4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미국 언론의 호평 세례를 받은 '신세계'가 한국에 이어 북미의 관객들까지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