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이 뮤지컬 계 트렌드가 된 가운데 뮤지컬 스타 송창의와 옥주현의 맹활약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옥주현은 데임 다프테 뒤 모리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베카’에서 음산한 분위기와 카리스마가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댄버스 부인 역을 맡는다. 옥주현은 풍성한 성량과 감성을 자랑하며 ‘레베카’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로맨스와 스릴러가 더해진 ‘레베카’의 특성상 줄거리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댄버스 부인의 존재감은 무겁다. 아이돌에서 뮤지컬계 스타로 떠오른 옥주현은 댄버스 부인 역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으며, 최근 뮤지컬에 도전하는 다수의 아이돌이 선망하는 정석 코스를 밟으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요셉 어메이징’에서 송창의도 여전히 파워를 떨치고 있다. ‘레베카’와는 대조적인 ‘착한 뮤지컬’을 표방하는 ‘요셉 어메이징에서 송창의는 어질고 현명한 요셉 역을 맡아서 일상에 지친 관객들을 힐링해주고 있다.
요셉 역에는 송창의를 비롯해 조성모, 정동하, 임시완 등이 캐스팅된 바 있다. 가수 출신 배우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송창의는 유쾌한 음악에 어우러진 발랄한 감성과 전달력으로 남녀노소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요셉 어메이징’과 ‘레베카’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웅장한 무대, 화려한 의상, 다채로운 음악과 화려한 출연진이라는 흥행 요소를 지니고 주목을 받고 있다. 관객들은 두 뮤지컬의 강력한 중심추 역할을 하고 있는 송창의와 옥주현이라는 탄탄한 뮤지컬 스타에 더욱 환호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