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1] 항암주사 맞고 숨진 9살 아들…무슨 일이?

위험한 '빈크리스틴 투약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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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아프기 마련이다. 특히 심각한 병에 걸리면 대부분 대형병원을 찾는다. 대형병원은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과연 대형병원은 우리의 믿음만큼 안전한 곳일까?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9살 종현 군. 백혈병 환자였지만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은 덕분에 치료의 마무리 단계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항암 주사를 맞은 지 열흘 만에 종현 군은 부모의 곁을 떠났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6년째 반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영준 군.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쳤지만, 병원 측에선 골절이 심하지 않아 간단한 수술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모는 교수진이 수술을 책임진다는 말을 믿고, 아들을 수술실로 들여보냈다. 그러나 2시간 만에 끝날 예정이던 수술은 5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았고, 아들은 결국 식물인간이 되어 그 날 이후 6년간 병원에 누워 있는 신세가 되었다. 과연 종현 군과 영준 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병원에서 어떤 사고가 생겨도 그것을 통해서 병원을 바꾸려는 생각은 아무도 안 해요.”

대형병원의 의료과실은 왜 반복되는가. <현장21>에서는 대형병원 의료진의 충격적인 양심고백을 통해 대형병원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또 다른 의료과실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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