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경주마 1마리가 2억 9천만 원…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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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생산된 경주마가 최고가 경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는 26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열린 2013년 첫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명마목장(대표 박정배)에서 생산한 2살짜리 수말이 2억9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산 경주마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로 현재까지 최고가 2억6천만원보다 3천만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이 말은 부마 '엑톤파크'와 모마 '미스엔텍사스' 사이에 태어나 혈통이 등록된 더러브렛종으로, 서울의 김모씨가 사들였다.

부마 '엑톤파크'는 이시돌목장이 지난 2009년 4월 미국에서 들여온 씨수말이다.

이 말의 자마 중 서울경마장에서 뛴 '미스터파크'는 17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씨수말은 무료로 교배를 해주지만 민간 목장이 보유한 씨수말은 교배수수료를 받는데 이 말의 교배수수료는 1회에 60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2007년 1월 명마목장이 미국에서 들여온 모마 '미스엔텍사스'는 경주마로 뛸 때의 성적도 좋았지만 체형이 워낙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한국마사회가 아닌 민간 목장에서 보유한 씨수말의 자마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시 아라동의 명마목장은 지난 2012년 3월 부마 메니피와 모마 텔리시아스 사이에서 태어난 2세 수말을 상장해 당시 최고 경매가 1억6천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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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0월 경매에서 챌린저팜(대표 이광림)이 생산한 부마 메니피, 모마 하버링의 1세 암말이 2억6천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산 경주마 경매는 지난 1995년 처음 시작됐으며, 이날 경매에는 제주의 민간 목장에서 생산한 모두 141마리의 경주마가 상장됐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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