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미국에서 상영관을 181개 늘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 통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토커'는 지난 주말 상영관이 전주에 비해 181개 늘어난 275개로 확대됐습니다.
박스오피스 50위권의 전체 영화 중 상영관 확대 폭이 두 번째로 컸습니다.
'스토커'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상영관을 점차 늘려나가는 '롤아웃' 방식으로 첫주 7개 상영관에서 둘째주 17개, 셋째주 94개, 넷째주인 지난 주말 275개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영화관 입장권 수익은 35만6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9천600만 원으로 전주보다 9계단 뛰어오른 17위에 올랐습니다.
한 상영관 당 평균 수익은 1천295달러로,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상영관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에서 지난 1일 개봉한 '스토커'의 누적 수익은 현재까지 112만7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억5천40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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